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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교 출신 유명인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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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문대학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900년의 역사를 가진 최고(最古)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깊이 있는 학문 중심 교육, 튜토리얼 제도,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가진 이곳은 전 세계 정치, 학문, 문화, 경제계를 이끄는 리더들을 수없이 배출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옥스퍼드를 졸업한 인물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옥스퍼드 출신 유명인들을 통해, 옥스퍼드 교육이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 – 이론물리학자

현대 물리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스티븐 호킹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학부 시절부터 특출난 수학·이론물리 역량을 보였으며, 이후 케임브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블랙홀 이론’과 ‘호킹 복사’로 세계 과학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학문적 기반은 그의 창의적 사고,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학문을 향한 열정’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를 변화시킨 그의 삶은 옥스퍼드의 정신: 사고의 자유와 끊임없는 탐구를 상징합니다.

2. 토니 블레어 (Tony Blair) – 전 영국 총리

영국 노동당을 이끌며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한 토니 블레어 역시 옥스퍼드 출신입니다.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학창시절부터 토론과 정치 철학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그는 총리 재임 동안 교육·보건 분야 개혁, 아일랜드 평화 협정, G7 경제정책 등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국제적 협력과 중도노선의 정치 실현을 이끌어낸 대표적 현대 정치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경험은 정책의 복합성, 철학적 깊이, 리더십의 윤리성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그는 회고합니다.

3. 말랄라 유사프자이 (Malala Yousafzai) – 노벨평화상 수상자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권을 위해 싸우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뒤, 전 세계에 감동을 준 말랄라 유사프자이 역시 옥스퍼드 출신입니다.
레이디 마가렛 홀(Lady Margaret Hall)에서 정치·철학·경제(PPE) 전공을 이수하였으며, 2020년 졸업과 동시에 유엔 연설, 여성 인권 운동, 교육 재단 운영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옥스퍼드에서 “자신과 다른 배경의 친구들과 매일 토론하고 배우며, 진정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말랄라는 옥스퍼드의 다양성과 포용성, 젠더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4. J.R.R. 톨킨 (J.R.R. Tolkien) – 『반지의 제왕』 작가

전 세계 판타지 문학의 거장 J.R.R. 톨킨은 옥스퍼드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후 교수로 재직하며 『반지의 제왕』『호빗』 등의 걸작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옥스퍼드의 중세문학, 고대 언어, 신화 연구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고, 해당 작품들은 현대 문화·게임·영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옥스퍼드의 ‘도서관 중심의 깊이 있는 학문’, 그리고 ‘창의성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활용한 대표 사례입니다.

5. 마가렛 대처 (Margaret Thatcher) – 영국 최초 여성 총리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는 옥스퍼드 소머빌 칼리지에서 화학을 전공했습니다. 과학 전공 출신 정치인으로서의 이력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후 법률을 공부하고 정치에 입문해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습니다. 총리 재임 중 그녀는 시장 자유화, 노동조합 개혁, 강경 외교 정책 등 논쟁적이지만 강력한 국가 리더십을 구현했으며, 그 배경에는 옥스퍼드식 논리 훈련과 자기주도적 태도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6. 인디라 간디 (Indira Gandhi) – 인도 전 총리

인도 역사상 유일한 여성 총리이자, 강력한 개혁 정책과 카리스마로 유명한 인디라 간디는 옥스퍼드 소머빌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영국 유학 시절부터 그녀는 국제정치, 식민주의, 사회 운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이후 인도의 독립 이후 정치에서 국가 정체성과 경제 자립, 여성의 권리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그녀의 정치철학과 세계관은 옥스퍼드에서의 학문적 경험과 국제적 시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7. 휴 그랜트 (Hugh Grant) – 배우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배우로 알려진 휴 그랜트는 옥스퍼드 뉴칼리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창 시절 옥스퍼드 드라마 협회(OUDS)에서 연극에 참여하며 배우의 길을 시작했고, 『노팅힐』『러브 액츄얼리』 등 수많은 영화에서 영국 신사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옥스퍼드에서 배운 유머와 언어 감각이 연기와 대사에 깊이 작용한다”고 말하며, 지성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8. 에마 왓슨 (Emma Watson) – 옥스퍼드 교환수학

브라운대학교 정규 졸업생이지만, 에마 왓슨은 학창 시절 옥스퍼드 러스킨 칼리지에서 교환수학을 하며 영국 문학과 젠더 이슈에 대한 탐구를 이어갔습니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로 잘 알려진 그녀는 이후 UN 여성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HeForShe’ 캠페인을 이끌었고,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지식 기반 활동가이자 배우로 활약 중입니다. 그녀의 학문적 성장과 사회 참여는 옥스퍼드의 열린 학문 풍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옥스퍼드대학교는 단순히 ‘좋은 학교’가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 행동하는 지성,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물을 길러낸 공간입니다. 그 출신자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성적이 좋은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질문, 자기주도적 탐구, 사회를 향한 관심과 실천력을 함께 갖췄다는 데 있습니다.

옥스퍼드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뿐만 아니라 ‘왜 배우고 싶고,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연습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이 곧 옥스퍼드가 원하는 인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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